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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벌써 금요일 저녁입니다.
오늘은 킬린 (Killeen)이라는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달라스에서 운전해서 3시간 정도 걸리는 곳인데, 논산 훈련소같은 군 부대 지역이었습니다. 이 곳에는 미군과 결혼한 한인 여성분들이 많이 살고 계시고, 그분들로 구성된 대한부인회는 5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디오 가게와 레스토랑을 비롯한 25개의 비니지스를 방문하고, 요새 새로 생긴 오마트 라는 곳은 한인 반, 타인종 반 손님들과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어떤 노란 프렌치 코트를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는 (겉으로 보기엔 전혀 할머니 같지 않았지만…) 40년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고 하셨다. 할머니가 미국에 올 때만해도 국제결혼을 흉으로 생각해서, 할머니 오빠는 할머니를 창피하게 여기고 ‘죽인다고’까지 하셨단다. 지금은 세상이 많이 변했지만… 군인들 중 흑인들도 많이 만났는데, 많은 사람이 벌써 조기투표를 했고, 한인들이 오마바 캠페인을 한다는 것을 참 ‘고마워’했다. 그 사람들의 흐뭇한 웃음을 보면서,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 지금 말하는 것처럼 정말 지금 많이 어긋나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화합’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우리가 주축이 되어서 해야 하는 일이지만… 오마바 캠페인을 하면서 보는 흑인 형제/자매 들의 반응은 놀라움과 고마움 일색이다.
1시간 반 정도 오 마트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러시아워를 피하기 위해 2시쯤 킬린을 떠나 다시 Super H-Mart로 왔다. 한아름 마트 앞에는 새로나온 주간지들이 산처럼 싸여있었다. 신문에서 수요일날 했던 기자회견 기사를 찾아서 읽고, 전면 광고 나온 것들을 확인하며 참 신났다.
2시간 반 동안 영어권과 우리말 전단지 총 400장을 직접 나눠줬다. 오바마 텍사스 대회에 직접 간 한인 청년부터, 자녀들이 오바마를 찍으라고 했다고 하면서 우리 전단지를 찬찬히 읽어보는 어머니, 왜 오바마를 알리는 캠페인을 하는 지 묻는 흑인 청년 등등… 십인 십색의 다양한 사연들을 직접들을 수 있는 게 참 재미있었다.
짜장면/탕슉을 저녁으로 먹고, 캔 맥주로 축배를 들면서 오늘 신문을 찬찬히 읽어야지. 코넷에 나온 내 사진은 정말 맘에 든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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